한국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29.충남체육회)이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18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0.0점을 쏴 본선 1천169점과 합계 1천269.0점을 기록, 1천264.5점(1천166+ 98.5점)을 쏜 후배 김종현(25.창원시청)과 중국의 주치난(1천262.3점)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남자 50m 복사 단체전과 이날 오전 3자세 단체전 우승을 이끈 한진섭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세 개의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결선은 처음부터 한국 선수들 사이의 싸움이었다. 본선 1위 한진섭과 3점차 2위 김종현은 다른 경쟁자들을 뒤로 멀찍이 떨어뜨리고 1-2위 다툼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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