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잠동 라파스타 쉐프

포항시 대잠동 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라파스타 쉐프(La pasta Chef).

포항시 대잠동 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라파스타 쉐프(La pasta Chef).

"번잡한 곳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실내가 깨끗하고 아름답다.

지난 5월 26일 개업한 이곳이 맛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임창환 대표(31)가 꿈꾸는 요리철학이다.

포항제철공고, 포항대학을 졸업한 임씨는 제대 후 복학준비를 하다 우연히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주방의 모든 일이 경이롭게 보이고, 보잘것없는 식재료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보였다고 한다. 자신의 열정을 알아본 선배의 권유로 서울로 상경, 2천 920일의 시간을 파스타속에 묻혀 사는동안 이태리·프랑스 요리를 제대로 만들기 시작했고 자신이 자란 고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라파스타 쉐프(La pasta Chef)를 개업했다. 때문에 임대표가 차려준 요리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해도 손색없다. 이곳의 주 요리는 스페셜 코스요리 이탈리안&프랜치, 에피타이저·샐러드·스프·파스타·메인·디저트다. 이태리 프로슈터햄을 달콤한 레몬과 함께 구운 요리 '뽀뽀네', 모든 버섯과 달팽이를 필로 페스추리로 감싼 '루마카', 바삭하게 구운 가리비 요리 '콘킬리라'등의 에피타이저가 손님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샐러드' 역시 시각과 미각,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뿐 아니다. 라파스타 쉐프(La pasta Chef)에 가면 그동안 포항사람이 접하지 못했던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여기를 찾는 주 고객은 거의가 입맛 까다로운 여성고객들로 짧은 기간 입소문의 영향이 크다. 한번 먹어본 사람은 꼭 다른 사람과 함께 들르는 것이 관행처럼 됐기 때문이다.

신선한 해산물 또는 단호박과 치즈가 어우러진 '리조또', 각종 스프·음료 등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 우아하게 제공되는 곳, 내부만큼이나 입맛으로 손님을 사로잡는 라파스타 쉐프(La pasta Chef), 제철 채소와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만들면서도 메뉴 구성과 가격을 고객의 기준에 맞췄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연령대를 불구하고 즐겨찾는 곳이되고 있다.

단 사전 예약은 필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문의:(054) 274-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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