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롤러 손근성과 최광호24일 중국 광저우 벨로드롬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남자 EP 10,000m 결선에서 26점을 따내 우승한 손근성과 2위를 차지한 최광호(오른쪽)가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

한국 인라인롤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EP 10,000m 금메달을 석권했다.

우효숙(24.청주시청)은 24일 중국 광저우 벨로드롬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EP 10,000m 결선에서 31점을 따내 우승했다.

2003년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던 우효숙은 2008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지난해 중국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던 한국 인라인롤러의 에이스다. 7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열린 EP 10,000m는 트랙을 50바퀴 돌면서 매 두 바퀴마다 순위에 따라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상위에 오른다.

우효숙은 이 부문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3연패를 일궈내는 등 세계적으로도 독보적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20점을 따낸 궈단(중국)이 은메달, 17점의 판이진(대만)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어 열린 남자 EP 10,000m에서는 손근성(24.경남도청)과 최광호(17.대구경신고)가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손근성이 2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최광호가 그 뒤를 이었다. 충쓰위안(중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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