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진단-2005년 기업보고서(1)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조성하는 달성 2차 산업단지 (가운데 두드러진 부분)과 주거단지(왼쪽 중간부분).

정부 당국의 경제 올인 전략이 기업들에게는 희망의 신호등이 되고 있다. 차제에 공격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불황극복에 주력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영남건설등 불황 탈출에 실패한 기업들의 도산에도 불구하고 2005년을 공격경영의 해로 선언, 발빠르게 대처하는 알짜기업들의 알찬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이런 기업들이 경제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할수 있다는 기대속에 ‘지역 경제 긴급진단’ 2005 기업보고서 시리즈를 매주 특집으로 내보기로 했다.(편집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사업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산업단지= 영남 내륙권 최고의 산업단지로 탄생될 달성2차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작년 말 착공됨에 따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가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는 지난해 12월 16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 82만여평에 들어서는 달성2차산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 참석인원만도 1천여명이 넘어 대구지역의 발전 염원을 반영했다.

대구시와 도개공은 올해 말 공장건축이 가능하도록 부지정지 작업과 진입도로 등 공장용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006년 말까지는 본격적인 공장가동이 가능하도록 모든 산업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 5천1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산업단지 68만7천여평과 주거단지 13만4천여평이 조성된다.

산업단지에는 국내일반 산업시설용지 31만2천여평과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8만여평, 국민임대단지 2만1천여평 등 총 41만3천여평의 공장부지가 조성되며 나머지 27만4천여평 부지에는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과 공장가동을 위한 오·폐수처리장, 폐기물 처리장 등 공급처리시설이 들어선다. 또 산업단지 북쪽 1km지점에 13만4천여평의 주거단지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단지배후도시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작년 10월 한달 간 달성2차산업단지 가운데 일반산업단지 31만2천평에 대한 입주 희망업체 모집접수 결과, 분양면적보다 훨씬 많은 총 314업체에 44만평이 접수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도개공은 대구시 등과 연계해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들어 올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민임대산업단지와 단지의 배후기능을 하게 될 주거단지 지원시설에 대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의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성서4차산업단지(12만9천평), 삼성상용차부지(19만4천평) 조성사업은 지역의 산업용지 난 해소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사업= 주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택지개발사업은 죽곡지구와 죽곡2지구 등 32만평이다.

이 일대는 그동안 대구의 ‘변방’으로 인식돼 왔지만 오는 9월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을 계기로 대구지역의 한 발전축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죽곡지구는 오는 3월 단독주택지 및 상업용지 분양에 나서 오는 7월 연약지반 처리를 마치게 된다.

죽곡2지구는 오는 3월 개발계획 승인에 이어 내년 1월 실시계획 승인이 예정돼 있다. 또 신규 국민임대 주택단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파트 사업은 이달 초 북구 학정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현 50사단 정문 앞) 학정그린타운(943세대)을 일반에 공개했다. 25평형 229세대, 30평형 36세대, 33평형 518세대, 35평형 160세대로 지역 최초의 열병합 발전시설을 도입한 아파트다.입주는 2007년 12월 예정(053-350-0327).

올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신암2-3지구, 신천3-1지구, 중구 삼덕지구 1만평은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