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30% 절감 효과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열병합발전 시스템.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전국 최초로 신축 아파트에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적용한다.

열병합발전시스템은 마이크로터빈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사용하고 이때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해 난방 및 급탕 등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30%이상 관리비가 절감되는 다목적용 친환경 에너지 절약시스템이다.

특히 전력소비가 많은 여름철 경우 피크제 적용에 의한 전기료 누적 부담과 향후 에너지 요금인상에 대한 입주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이 방식은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에 따라 아파트 가치 상승과 웰빙문화에 따른 쾌적감 등 입주자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7년 말 완공 예정인 대구시 북구 학정동 학정지구아파트(943세대) 건축공사에 적용된다.

열병합 발전시스템으로 아파트를 운용할 경우 초기비용이 12억원 추가되지만 관리비가 30%이상 절약되면서 4년 정도 지나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데다 정전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도개공이 32평기준 1천세대 규모의 아파트에 대해 개별난방과 열병합 시스템에 대한 투자비와 연간 절감액을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전기사용액과 가스사용액 및 관리, 유지보수비를 계산한 결과 개별난방이 12억5천700만원, 열병합은 9억5천500만원으로 연간 3억2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수치를 내놨다.

한편 대구시는 도개공의 친환경 아파트건립을 계기로 공공기관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공해 감소 등을 목적으로 하는 그린빌딩 건축을 유도키로 해 향후 아파트 건축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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