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등 4천여명 참석 신명나는 축하공연 펼쳐

제 39회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2011 경북 어버이날 효 큰잔치'가 지난 6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 김영석 영천시장, 정기택 영천시의회 의장, 정정화 경북일보 사장, 한혜련 도의원, 시의원, 김유태 경북농협본부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4천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식전행사로 공연 예술 활동에 특기를 가진 영천시 어르신들로 구성된 요요클럽 민속공연으로 흥을 돋군 뒤 기념행사로 효행자 표창, 기념사와 어버이날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경북지역 어르신들 즐거운 한때6일 영천 실내체육관에서 ‘사랑해효(孝) 경북! 함께해효(孝) 경로효친!’ 주제로 열린 제39회 어버이날기념 ‘2011 경북 어버이날 효 큰잔치’에서 4천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특히 시아버지에게 간 기증을 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박은자씨의 사연을 사회자가 읽어내려 갈 때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북은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양반의 고장"이라며 "어르신들을 통해 웅도경북 고향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효에 대한 가치관이 희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 어버이날 효 큰잔치 성황6일 영천 실내체육관에서 '사랑해 효(孝)경북!, 함께 해 효(孝)경로 효친!'을 주제로 열린 제39회 어버이날 기념 '2011 경북 어버이날 큰 잔치'에 4천여명의 내빈과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이상효 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항상 감사하고, 이 자리가 경로효친사상을 깨우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정화 경북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어르신 여러분들, 오늘 모든 것을 잊고 즐기시길 바랍니다"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정희수 국회의원은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만수무강하길 빈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

기념식에 이어 가수 태진아,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태진아는 이날 의형제인 김관용 도지사와 인연을 강조하며 동반자, 사모곡 등 무려 5곡을 열창해 어르신들을 열광시켰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가 열린 영천체육관 밖에서는 부대행사로 이·미용 봉사, 건강백세 페이스페인팅, 어르신 승마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