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과학자 150여명 11일 과학벨트 유치 결의대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북(G)·울산(U)·대구(D)지역 유치에 과학자들이 본격 나섰다.

경북, 울산, 대구지역 51개 대학과 39개 연구소·출연기관 소속 150여명의 과학자들은 1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강당에서 과학벨트 유치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결의대회는 과학벨트의 핵심 당사자인 과학자들이 과학벨트 지역유치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과학계의 간절한 지역유치 염원을 하나로 결집시키고자 마련됐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신성철 DGIST총장을 비롯한 3개 시도 저명한 석학들이 대거 참석키로 해 과학벨트 조성에 대한 과학계의 지대한 관심과 여망을 보여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재영 한동대 대학원장의 과학벨트 지역유치 추진전략 발표, 3개 시도 과학자 150명이 공동서명한 대정부 촉구 결의문 발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 과학자들은 한 목소리로 경북, 울산, 대구지역이 객관적으로 입지여건이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어 과학벨트 성공을 보증하는 유일한 대안이자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또 정부에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객관적인 입지선정 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게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과학벨트 성공의 핵심은 위치에 달려있고 입지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는 외국의 성공한 첨단과학 도시들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등 외국의 기초과학연구소들이 연구거점으로 인프라가 뛰어난 포항을 선택한 것만 봐도 지역이 과학벨트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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