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력 7년의 아마골퍼 장재훈씨 화제

알바트로스성 홀인원을 한 아마골프 장재훈씨의 드라이브 티샷 장면.

25일 예천군 한맥CC골프장에서 평생 한번도 기록하기 어렵다는 알바트로스성 홀인원이 노블리아 코스 8번홀(296m, 파 4)에서 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골프경력 7년의 아마골퍼 예천 제이스 광고 기획 대표 장재훈(34)씨다.

알바트로스는 홀의 기준타수(파)보다 3타수 적게 홀컵에 공을 넣는 것으로 장타에 정확도, 그리고 행운까지 따라야 나올 수 있는 진기한 기록으로 세계적인 프로골퍼들도 거의 해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씨는 "한맥cc골프장(36홀) 12시 단체 티업으로 노블리아 코스 8번 홀(도그레홀 파 4·296m)의 블루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브로 티샷한 공이 직선거리로 그린을 향해 날아가 그린에 떨어져 홀컵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동반자 황지훈(40)씨는 "동반자들이 싱글들이다 보니 티샷한 볼들이 그린에 다 올라가 있었는데 장재훈씨가 친 공이 보이지 않아 혹시나 하고 홀컵을 보니 볼이 홀컵에 있어 동반자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고 당사자는 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기쁨에 만세를 외쳤다"고 말했다.

노블리아 8번홀은 내리막성 도그레홀이며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아 자칫하면 오비(OB)나 벙커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곳이다. 반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거리가 짧아 싱글들이나 장타자들이 직접 공략하기도 한다.

이날 3언더파을 친 장씨는 "예천골프클럽 YPGA(회장 권규호)회원으로서 월례회에 참가해 도민체전 참가선수자격을 얻기 위해 골프협회관계자들에게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것이 이같은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월례회를 가진 클럽 YPGA는 도민체전 예천대표선수 전원이 속해 있으며 회원들 중 이미 홀인원(김연교·윤승희·이상영)과 알바트로스(권규호·장재훈)를 한 회원이 5명이나 돼 골프동호인들에게는 복이 넘치는 클럽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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