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6일)과 6·25전쟁 기념일이 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지역 각지에서 열린다.

6월 한달 동안 크고작은 행사 수만 28개. 거의 하루에 한개 행사가 치러지는 셈이다.

지역의 행사는 1일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제12회 호국영령추모제 및 나라사랑 호국사진전'으로 시작한다. 사진전은 6·25 당시 사진 등 150여 점이 소개된다. 충혼탑을 시작으로 두류공원과 지하철 반월당역 등 시민들의 유동이 많은 곳에서도 순회전시된다.

현충일 당일에는 동구 신암선열공원과 충혼탑(대구, 포항, 경주) 등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오전 10시 포항 수도산 충혼탑에서는 유족과 보훈가족, 시민 학생 등 2천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린다.

6·25전쟁 기념식은 어린이회관(대구), 안동문화예술(안동)에서 열린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7일 대구보훈병원을 찾아 입원환자들을 위문한다.

11일에는 대구 상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중·고교 학생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제6회 나라사랑 청소년 보훈 골든벨'이 펼쳐진다.

17일 대구자유총연맹은 낙동강승전기념관 등에서 6·25 음식 재현 시식회를 가진다. 21일에는 보훈가족들이 치매예방을 위해 배운 작품의 전시회도 있다.

14일은 '보훈가족의 날 네임 데이'로 정해져 보훈가족 3천명이 프로야구를 관람한다. 이날 6·25 참전용사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이월드(9일)는 보훈가족 1천500명을 초청한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도 '국가안보와 리더십'을 주제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1일 오후 2시, 영남대 학군단 시청각실에서는 천안함사건 민·군 합동조사단장을 지낸 윤종성 박사(예비역 육군소장)를 연사로 초청, 특강을 갖는다.

한편 국가유공자(유족)의 경우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허브힐즈는 6월 한달동안 이들에게 입장료의 절반을 받는다. 박물관과 공원, 동화사 등 주요사찰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야구, 축구 등 프로경기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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