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충혼탑 리모델링 조감도.

예천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예천읍 남산공원 충혼탑 위패 봉안실을 새롭게 재건축해 지역 보훈가족들의 사기 진작 및 숙원을 해결하고 군민의 나라사랑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건축되는 봉안실에는 지역 보훈 가족들의 건의에 따라 3억원의 사업비로 충혼탑 뒤 공간을 활용해 34㎡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위패실이 들어서고, 위패실 주변에는 묵념상 조형물이 설치되고 위패 제작 및 제단전면이 교체된다.

지난 1986년에 건립된 위패 봉안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습기로 인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이번에 새롭게 건립하게 됐다.

군관계자는 "예천지역 출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한 독립유공자를 기리고, 유족에게는 명예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군민에게는 교육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 충혼탑은 전몰 군·경 334위, 민간인 359위 등 총 693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고 재건립되는 위패실은 지난 3월에 착공해 오는 6일 제56회 현충일을 맞아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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