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구 리폼 새가구로 만들어준다"

대구 남구청이 중고가구를 새가구로 만들어준다.

남구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 중고가구 지원 및 가구수리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처분을 기다리는 중고가구를 수리해 살림이 어려운 지역민에게 무료로 전달한다.

또 못쓰는 목재를 재활용해 서랍장 등 간단한 가구를 만들어 저소득층 가정에 무상지원키로 했다.

이들 가구수리반은 남구지역의 부서진 가구에 대한 수리로 해준다. 구청 녹색환경과(664-2727)로 문의하면 된다. 가구는 물론 방문이나 떨어진 목재 문 동도 손봐준다.

구청은 이번 중고가구 지원 등을 통해 자원절약과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청은 오는 9월까지 3개월동안 이천동 일대에서 시범실시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최종환 녹색환경과장은 "지금까지 남구에서 나오는 폐기물 가운데 70%이상이 가구 등 목재류다. 지금까지는 이런 가구들이 소각됐지만, 앞으로 지역민에게 필요한 소중한 가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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