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 왕복 3차로 조정해 주차공간 확대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성서공단 도로가 크게 바뀐다.

성서경찰서는 공단 입주업체 근로자가 세워둔 주·정차 차량으로 도로사용이 원활하지 못해, 교통사고유발과 체증현상 등이 일어남에 따라 도로차선을 조정키로 했다.

우선 경찰서는 '성서공단 북로(연장 2.1㎞)'에 대해 시범적으로 개선을 한 뒤, 공단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서에 따르면 북로의 경우 폭 20m(차도 13m, 인도 3.5m×2)의 왕복 4차로 도로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2개차로가 도로역할을 하지 못한다. 또 도로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66개의 업체의 출입문이 있지만 좌회전 통행이 되지 않아, 차량의 중앙선 침범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성서서는 대구시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이 구간의 차로의 일부를 왕복 3개차로로 조정할 예정이다. 차로의 폭을 줄여 도로 양 옆으로 별도의 주차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주요 업체의 출입문지점에는 중앙차로를 좌회전 전용차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서경찰서 배봉길 서장은 "소통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업체의 출입문의 좌회전을 허용해 업체의 물류이동과 도로통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며 "다음달까지 효과를 분석한 뒤, 공단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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