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오토바이 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0일 교통사고를 내고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 낸 L씨(29)와 P씨(42)를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공범 66명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9년 8월 대구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 공범에게 오토바이를 고의로 추돌하게 시킨 뒤 수리비와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1천600만 원을 받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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