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외국인 주민(한국 국적 취득자와 자녀. 90일 이상 장기체류자)이 계속 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2만8천153명으로 시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만1천676명)의 1.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만6천2명보다 2천151명(8.3%)이 늘었다. 매월 평균 179명이 증가한 수치다.

성비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남성이 1만4천279명(50.7%)으로 여성 1만2천816명(49.3%)보다 조금 많았다.

체류 목적별로 구분하면 근로자가 1만131명(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이주자 5천900명(21%), 외국인 주민 자녀 4천475명(15.9%), 유학생 3천185명(11.3%) 등의 순이었다.

중국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가장 많았다. 전체 10명 중 4명에 가까운 38.5%를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9천311명(33.1%), 네팔 등 남부아시아 2천86명(7.4%), 미국 1천797명(6.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9천284명(33%), 북구 5천500명(19.5%), 달성군 3천524명(12.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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