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 '메아리'가 겹친 대구였지만, 큰 피해가 집계되지 않았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 오후 1시까지 대구에 내린 비는 모두 134mm. 하지만 아직 각 구·군청 등을 통해 피해보고가 되지는 않았다.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각 부서와 산하기관 등 870여 명이 비상근무를 섰다. 이들은 재해취약지구·지역을 점검하고, 일부 침수예상지역과 공사장 등에 양수기와 빗물펌프장 및 수문점검을 했다.

지난해 7월과 8월 잇따른 '물난리'를 겪었던 북구 노곡동에도 피해가 없었다. 시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난 26일 오후에도 건설방재국을 중심으로 한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낙동강 사업장 등에 대한 순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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