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이전…회의실·휴게공간 등 갖춰

노원지구대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한 설용숙 북부서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 북구의 노원동과 침산동을 관할하는 '노원지구대(대지 662.10㎡, 건평 365.52㎡)'가 새건물로 이사했다.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나왔다.

노원지구대는 과거의 위치에서 동쪽으로 2km정도 옮겨졌다. 오봉로(원대오거리-노원네거리)와 접해 있어 신고·출동이 쉬워졌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새 건물은 관할지역인 노원 1, 2, 3가와 침산동, 노곡동의 정중앙에 위치했다.

지구대 사무실은 기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넓어졌다. 자체 회의실도 생겼다. 샤워실과 여직원을 위한 휴게공간도 만들어졌다.

지구대 한 직원은 "직원(43명)들의 옷이나 소지품을 둘 수 있는 보관함이 개개인마다 생겼다. 지금까지는 벽에 아무렇게 걸어두거나 했었다"며 "예전에는 몇 사람만 들어와도 비좁았던 사무실었지만 이제는 취객들이 와도 충분히 공간을 분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차공간도 넓어졌다. 과거에는 순찰차 3대를 세워둘 공간조차 마련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건물 앞, 뒤편으로 최대 20여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다.

화질이 좋아지고 촬영반경이 커진 CCTV도 6대(기존 3대) 설치됐다.

설용숙 북부서장은 "그동안 노원지구대 직원들이 좁고 오래된 건물에서 고생이 많았다. 지구대가 새단장한 만큼 신속한 출동은 근무와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올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지구대는 지난 5일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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