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사무총장 비서실장인 비제이 남비아르(Vijay Nambiar) 부부가 13일 대구를 찾는다. 이들은 우리나라 UN가입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남비아르 부부는 수성구 범어동의 '나야(Unni Nayar) 대령비'를 참배한다.

남비아르 비서실장의 부인이 나야 대령의 조카이기 때문이다. 나야 대령은 6·25 전쟁 당시 UN 한국위원단의 인도대표로 한국에 들어와 낙동강 전선을 돌아보다 지뢰 폭발로 순직했다. 이후 시신은 화장돼 수성구 범어동 현 대구여고 동편 야산에 안치됐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 추모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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