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부대부적응 등 사건경위 조사

지역 육군 모부대 소속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모 여단급 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던 L일병(21)이 목을 맨 것을 동료병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L 일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7일 숨졌다.

부대측은 L일병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고,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가혹행위나 부대부적응 등 다양한 원인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항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한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일어났고, 앞서 이달 초 강화도 해병대 부대에서도 총기사고가 터지는 등 군 기강관련 사건이 잇따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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