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사랑의 인술' 실천
소외계층에 '사랑의 인술' 실천
  • 홍종환명예기자
  • 승인 2011년 07월 14일 23시 34분
  • 지면게재일 2011년 07월 15일 금요일
  • 19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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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용 노인의료 복지 연구소장
요양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정대용 소장.

정대용 소장의 외모는 더없이 온화하고 신앙심으로 가득했다. 그는 누구를 만나도 금방 안도와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 정소장은 축복받은 타고난 의료봉사자였다. 어르신들은 선교사의 얼굴만 봐도 크게 위안이 된다고 하니 그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박수갈채가 따른다. 정소장은 일찍이 뜻한 바 있어 금융기관에서 퇴직하고 다년간 대체의학을 공부해 중국·필리핀 등지를 오가면서 무의촌(無醫村)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해 왔고 귀국해서는 노인의료 복지연구소를 설립하고 고립무원의 무의탁 노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어 지역사회서는 그를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많다.

- 노인의료 복지연구소를 설립한 이유는?

"우리가 사는 대구 지역은 노인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이 지역의 젊은이로서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구는 10년 이래로 주민소득, 실업률이 전국 최악이고 특히 가족들과 헤어진 무의탁 노인들의 복지는 심각하고 의료 환경은 몸이 아파도 파스 한 장 마음대로 사서 못 붙일 정도이고 이러한 노인들이 상상외로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노인복지수준이나 의료현실을 원망하고 있기보다는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고 안전한 대체요법을 연구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노인들을 하루 속히 돌봐드려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 소장이 말하는 대체요법이란 어떤 것인가?

"곡식의 씨앗을 이용하고 은단·죽염·지압·파스요법 등 옛날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노인들의 만성적인 통증을 다스리는데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은단은 테이프로 혈자리에 붙여 자극요법으로 이용하고 죽염은 비염에, 갈근(칡뿌리)은 두통과 요통에, 파스는 감기 몸살 등에 이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통증을 감소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 현재 의료봉사는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시는 어르신들을 돌봐드리고 거동을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방문을 요청하면 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저가 활용하는 자연요법은 옛것을 다시 정리했을 뿐 새로운 의술이 아니며 현대의학은 아직 인정하지 않지만 조상대대로 경험을 통해 효과는 있고 해는 없음이 밝혀진 것들입니다."

- 최근 노년층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파스요법이란 무엇입니까?

"같은 애기입니다만 약국에서 파는 찜 파스(천연고추 추출 성분 함유)를 경혈이라는 뜸자리에 붙여 통증을 감소시켜 나가는 요법을 말합니다. 그것을 파스요법이라고도 하는데 최근에 이 파스의 효능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소문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단 파스요법'도 저희 연구소에서 개발한 같은 통증해소요법입니다. 파스를 통증이 있는 곳에 붙이는 것은 자연스런 일인데 최근에 노인들의 관심사가 된 것은, 소문에 의하면 어느 스님이 우연히 콧물이 나는 목감기에 파스를 붙여보았는데 잠시 동안에 기침도 콧물도 멎어 이것을 신기하게 생각한 스님이 기적의 파스요법이란 책을 펴내면서 더 널리 소문이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 좌병우치(左病右治), 우병좌치(右病左治)란 무슨 요법인가요?

"좌측에 통증이 있으면 우측에, 우측에 통증이 있으면 좌측을 다스리는 치유 원리로 씨앗이나 은단, 파스 등을 이용할 때 이 원리를 적용하는 법을 말합니다."

정대용 소장은 IMF 이후로 의료사각지대 무의탁노인들의 건강을 돌봐드리기 위해 다년간 한의학과 대체의학을 공부했고 노인의료복지연구소(경북 경산시 백천동)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극동방송국에서 자연치유와 대체요법에 대해 건강 칼럼을 진행하고 있고 영남대, 대구한의대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 유학생 밀집지역인 경산시에서 해외 유학생, 선교사 가족들을 위해 5년째 자연요법으로 그들의 건강관리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청소년 선도(경북 청소년 폭력 예방재단 운영위원)와 효·사랑 실천운동 등 도덕성 회복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자선가이며 본받아야 할 도덕군자다. 정 박사는 지금까지 공부한 자연요법을 노약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구에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행한 일로 자못 기대가 된다. 홍종환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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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향기 2011-07-15 10:38:17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활을 감당해 주시니 살맛나는 세상이네요.
더없이 어려운곳에.. 소외 받고 있는 사각지대에 빛이 되어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