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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침수피해 최소화…농업 관광자원화 초석"
"4대강, 침수피해 최소화…농업 관광자원화 초석"
  • 권오항기자
  • 승인 2011년 07월 26일 00시 03분
  • 지면게재일 2011년 07월 26일 화요일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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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원 농어촌공 고령지사장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 유병원 지사장.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을 받은 경북지역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효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병원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 지사장은 25일 '4대강 사업의 효과와 과제', 그리고 '지역 농업분야에 대한 발전계획'등 을 상세히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의 농작물 피해상황은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가 시행하는 고령군 덕곡면 둑높이기 사업의 가야숲 친수원 조감도.

지난 9일부터 이틀간 4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낙동강변 일원 일부 저지대 시설하우스의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고령지사 전 직원은 철야 비상근무를 통한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지만, 배수장의 배수능력을 초과한 호우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하지만 낙동강 준설에 따라 전체적인 물 그릇이 커지고, 유속이 빨라져 지천인 회천에서 낙동강으로 유입이 원활했고, 당초 예상보다 침수피해가 적었던 것이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곡면과 개진면, 다산면 등 저지대 시설하우스가 침수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배수펌프 용량의 증설 등 시설보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과 과제 해소를 위해 고령군과 협의를 거쳐 정부에 건의, 이를 관철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추진하는 4대강 관련사업은

농경지 리모델링사업과 둑높이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오곡지구 등 6개 지구로 364억원(국비)의 예산을 들여 130㏊의 농경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고, 덕곡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236억원의 예산(국비)으로 196만㎥의 기존 저수량을 303만㎥ 추가(2.5배), 총저수량 499만㎥의 저수량을 확보하는 한편, 이설도로, 교량, 친수공간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진도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130㏊의 농경지에 투입되는 준설토가 모두 424만t이고, 현재 411만t이 반입돼 97%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반입이 완료된 오곡, 후동, 고방지구는 정지작업과 용배수로, 농로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덕곡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수행)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사업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설계 완료 전 우선시공(F/T)을 시행해 현재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완료, 시행계획수립에 이은 본공사를 통해 내년 연말까지 준공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사업과 관련, 예상되는 문제와 풀어야 할 과제는

NGO단체를 중심으로 그 동안 '본류보다는 지류나 지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정부는 4대강 본류사업 준공 후 부터는 지류·지천 살리기에 곧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따라서 후속으로 풀어나갈 과제는 첫째, 4대강 사업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본류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것이라면 지류·지천살리기사업은 4대강과 연결된 국가·지방하천과 도랑, 실개천으로부터 지류와 본류, 하류로 연결되는 전체적인 하천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낙동강 본류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류·지천살리기사업에 대한 주민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낙동강 본류 인접 지천의 하상유지공보강사업 등 본류 인접의 취약 지천을 우선 정비해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둘째, 낙동강과 회천의 수위변화와 수변환경에 맞춰 양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의 정비가 동반 돼야 하고, 이와 함께 양수시설 및 계측기의 자동화로 시설관리원의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의 용량 증설이 시급하다. 고령군의 고소득 시설하우스가 집중 분포된 동부 4개면 저지대의 침수피해 최소화에 대한 시설보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업분야 4대강 사업의 효과는

지역의 농경지 6천600㏊ 가운데 50%가 낙동강변에 분포돼 있어 농경지 침수 방지는 농가의 오랜 숙원이다. 낙동강 준설토를 이용한 상습침수 농경지가 3m이상의 성토로 영농여건의 획기적 개선은 물론, 소득작물의 다양성이 확보되면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 목적인 담수량 확보와 함께 가야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린 녹색 문화공간 창출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준공 후 지역의 영농여건 전망은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농경지 침수해소와 함께 농경지 이용률을 높이는 등 영농환경개선사업이다. 상습침수피해 농경지의 항구적인 예방,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노후 시설 교체, 논·밭의 윤환영농 가능과 특히 첨단농업 및 대규모 영농단지 개발이 용이하다. 따라서 고령지역이 안고 있는 장점인 근교농업의 육성을 위한 고소득 작목으로의 전환과 농업의 관광자원화를 이룰 수 있는 발전적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지사의 올해 역점사업은

농어촌공사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환경, 지질, 전산 등 다양한 직종별 전문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개발 관련 신규사업을 자치단체·의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발굴·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성산권역 읍·면 소재지 개발사업, 도진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2012년 신규지구 지정을 위한 기술지원 및 중앙부처에 대한 공동 노력으로 사업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 국고 지원사업의 신규지구 지정을 통한 예산확보로 고령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경제우선 정책과 3만 소득 달성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정부 및 자치단체에 대한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농어촌개발 전문기관의 공기업으로서 고령군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 상호 위·수탁사업 수행에 철저를 기하겠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신속한 업무처리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농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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