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교사암연합회, 12대 회장 효웅스님 취임…다문화가정에 성금 전달

효웅스님

"전임 회장의 뜻을 존중해 불교계가 하나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26일 오후 7시 아모르예식장(포항 장성동)에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효웅스님(보경사 주지)은 이같이 말했다.

제11대 회장 종문스님의 뒤를 이어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효웅스님은 박승호 포항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병석·강석호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부의장, 불국사 주지 성타큰스님, 천주교대구대교구 4대리구 전재천주교대리 등 900여명의 내빈과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에서 "종교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 아모르예식장(포항 장성동)에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앞서 이임사에서 종문스님은 "지난 5년간 각 사찰의 스님과 불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사암연합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참석한 스님들께감사의 뜻을 전했다.

격려사에서 불국사 주지 성타큰스님은 "효웅스님의 제12대 회장 취임을 계기로 포항 지역 전불교인들이 단합하길 바란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병석·강석호국회의원 및 이상구포항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종교계의 화합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전임 종문스님과 새로 취임한 효웅스님에게 각각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효웅스님의 취임식에 맞춰 다문화가정 성금을 전달식을 가진 불교사암연합회는 포항시가 선별한 다문화가정 30세대에 2천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법보신문'이 기탁한 500만원과 각 사찰 신도들이 모금한 1천500만원 이다.

한편 이날 12대회장 출범식과 함께 부회장에는 의신정사(진각종 포항교구청장), 청담(등대사 주지),해안(황불사 주지)를 각각 내정했으며 법조·법달·지현큰스님이 원로위원에 준제·난승·종문·진덕스님이 자문위원에 각각 추대됐다.

효웅스님은 1982년 10월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1986년 9월 구족계를 수지 했다. 1988년 3월 불국사 승가대학 졸업한스님은 천곡사 주지를 역임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불국사 승가대학 운영위원·선원 원주 호법 사회국장·총무원 사회국장· 감사국장 ·사서국장, 총무원 재정국장을 엮임했으며 2011년 4월 보경사 주지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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