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대회 기간 공식 행사만 30여개…볼거리·즐길거리 다채

8월 달구벌이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대구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인기 아이돌그룹의 무대와 연극, 클래식, 록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육상대회기간 공식적인 문화행사 가짓수만 30개가 넘는다.

육상대회와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대회선수촌에서는 각 국 선수단의 입촌식과 함께 전통문화체험이 열린다.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와 생일을 맞은 선수를 위한 선물증정식 등의 행사도 있다. 대회기간에는 거리예술축제, 무대예술축제, 야외극 축제, 넌버벌 축제, 명품국악공연, 육상대회기념 특별전시회 등이 선보인다.

아이돌 공연도 빠지지 않는다.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엑스코에서는 '플레이 스마트 뮤직 페스티벌'가 열린다. 2NE1(투애니원)과 4Minute(포미닛), PSY(싸이), 2PM 등 최정상 인기그룹과 가수들이 축제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록밴드 노브레인, 고고스타, 넘버원코리아, 트랜스픽션, 슈퍼키드 등도 다양한 퍼포먼스과 시원한 록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회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대회기간 대구시청 건물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예술을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전'도 연다.

대회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오페라 '박쥐'를 공연한다.

구·군별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장에서 경기일정, 관광, 교통, 숙박정보를 안내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최대한 경기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며 "8월과 9월 대구에는 풍성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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