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술에 취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1일 오후 4시57분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에서 A씨(72)가 술에 취해 동서인 B씨(81)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함께 있던 A씨의 부인(69)과 처형(75)도 흉기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만취상태로 B씨를 포함한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최근 알코올중독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자신을 알코올중독으로 병원에 입원시킨 B씨 등 가족에게 불만이 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