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여름캠프 전국 9개 아동센터 참가

천태여름캠프에 참가한 아동들이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정산스님)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평창 대흥사에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천태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서울중랑재미지역아동센터, 대구 누리글터지역아동센터,대구 우리글터지역아동센터, 포항덕수지역아동센터, 춘천 달팽이지역아동센터, 인천 내일을여는교실, 인천 갈산동도토리학교, 성남 즐거운학교 등 전국 9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50여명과 50여명의 교사 및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다.

캠프 기간 참가 아동들은 대흥사 수영장에서 이틀 간의 물놀이를 비롯 단체줄넘기, 체육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아침예불, 발우공양, 108참회, 염불 수행, 다도체험, 컵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입제식에서 상임이사 안산스님은 "짧은 기간이지만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사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상에 돌아가서는 학생 본분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교사들은 "지역아동센터 운영 특성상 재정이 어려워, 여러 부분에서 챙겨주지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천태종복지재단에서 3년 전부터 영양증진비와 매년 명절 선물을 지원해 주었고 올해에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여름캠프를 제공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천태종복지재단이 아동복지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 영양증진비를 지원해 온 지역아동센터와 만남의 장을 갖고, 저소득, 다문화 아동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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