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대책반·교통종합상황실 등 운영

대구시가 추석연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요동치는 물가를 바로잡고, 귀성객 특별수송 등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선 시는 제수용품의 물가를 잡기 위해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농수축산물 임시직판장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값싸고 질좋은 현지생산물을 공급한다. 농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철저한 감시도 이뤄진다.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9개의 점검반을 편성해 체불임금을 해소한다.

교통대책도 세웠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역과 터미널 등에 몰리고, 연휴기간 시내 중심가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도심 주요구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외곽국도는 3개노선 4개소의 우회도로를 운영키로 했다. 열차와 고속버스의 운행횟수를 하루 124편으로 늘렸다. 1천50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확보했다.

또 비상진료반과 1천200곳의 당직의료기관, 1천700곳의 약국을 지정했다.

또 쓰레기 수거, 상수도 비상급수 등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쓰레기 수거는 추석당일(12일)을 제외하고 평소와 같이 이뤄진다. 급수민원처리반을 운영해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1만 명에 가까운 결식우려계층을 위해 무료급식소 11곳과 아동급식을 위한 일반음식점 61곳을 운영한다. 도시락과 밑반찬 등 부식 제공업체 93곳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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