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조사 통과

대구가 로봇도시가 되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정부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시는 편익비용분석(B/C)이 1.22로 나타나 기반구축, R&D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계층적 분석(AHP)도 0.748로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긍정적인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유치에 뛰어들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대구에 문을 연 로봇전문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련산업 기반시설과 기술개발을 통해 로봇산업의 전체적인 공정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정무부시장은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연관산업의 업종고도화와 연계발전을 이룰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가 되면서 우리나라 국가로봇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1등공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구 북구 노원동 제3공단에 로봇산업 기반시설을 만들어 제품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천32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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