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대거 이전, 대형사업도 잇따라 유치 축제 분위기

경북도청이 자리하는 예천군이 농촌에서 보기드문 굵직굵직한 대형사업을 잇따라 유치해 요즈음 축제분위기다.

이는 이현준 예천군수가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이란 슬로건으로 5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살맛나는 군 건설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약속의 실천으로 해석된다.

그중 도청이전지에 유치한 경북도농업기술원과 농업자원관리원, 신도시 직선도로 개설 확정 등은 다른 지자체가 군침을 삼킬만한 대형사업이 아닐 수 없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유치

지난달 24일 경북도는 " 도청이전과 함께 대구에 있는 경북농업기술원과 농업자원관리원을 2014년까지 도청신도시로 함께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기관은 흔히 시·군 균형발전 명목으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농업기술원은 제2의 예천중흥을 꾀하려는 이 군수의 끈질긴 노력과 설득이 먹혀든 결과라는 평가다.

여기다 이전대상 101개소 중 희망하는 61개소는 물론 검토중인 32개 기관과 이전불가 8개소까지 유치활동에 넣어 행정경험이 풍부한 뚝심의 리더쉽이 기대되고 있다.

△열정적인 국비 확보

이 군수는 취임초 중앙부처를 방문, 도청신도시 연결망인 예천읍~신도시간 4차선 도로 8.92㎞, 1천31억원, 내성천정비사업인 삼강~고평교간 27㎞ 1천억원, 한천생태하천 조성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민 숙원인 신도시~예천읍 직선도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887억원을 투입, 도청신도시~남본리(8.5㎞)를 직선화해 소요시간을 15분에서 5분으로 줄이게 된다.

이는 이 군수가 이한성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확정받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군수는 또 내년도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28일에는 중앙부처 출향 공직자들을 상대로 삼강~회룡포~선몽대~고평교를 잇는 내성천종합정비사업 500억원,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 315억원 등 모두 1천585억원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힘쏟고 있다.

이 군수는 영농비를 줄이기 위해 벼육묘장 상토지원 6억7천300만원, 벼육묘공장 25억2천만원, 농기계 임대, 농업발전 심포지엄, CJ프레시웨이(주)와 업무협약 등으로 살맛나는 농촌건설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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