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예천 곤충엑스포 준비 박차…3D영상관 상영·전국 최대 나비터널 조성

이현준 군수

예천군이 청정자연과 곤충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전시와 각종 체험을 통해 사람과 곤충세계의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지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 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예천군은 친환경과 자연생태가 잘 간직 되어 있는 자연 생태의 보고다.

곤충바이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현준 예천군수는 "내년에 열리는 예천곤충엑스포는 곤충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교육의 장으로 선보이겠다"며 "신도청시대를 맞아 예천이 경북의 새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단계에 열리는 곤충엑스포는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 엑스포 조감도.

이현준 군수를 만나 2012년 곤충바이오 엑스포 추진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예천군이 곤충산업을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예천군은 생태분야에 일반의 관심이 미치기 전인 지난 1998년도부터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지금의 지역 BT산업의 구심점이 된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하고 일찍이 유용곤충 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곤충연구사업과 실증사업, 활용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여 이를 체계화하고 지역의 친환경 산업분야에 접목과 농가 기술이전 등 산업화를 추진해 예천이 생태와 환경의 고장으로 성장발전 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엑스포를 대비해 새롭게 단장하는 상리면 예천곤충생태원.

이러한 기반을 통해 전국 최초로 지난 2007 곤충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내 곤충산업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고,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생태산업으로 확대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곤충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2012년 곤충바이오 엑스포의 의미는

-예천군은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자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곤충을 테마로 한 전문엑스포로 곤충산업을 자원화하여 저변을 넓히고 친환경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2012곤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키로 했다.

(재)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될 2012예천 곤충 바이오엑스포는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을 주제로 내년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23일간 예천읍 엑스포 행사장과 상리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곤충바이오 엑스포 준비는 잘되어가고 있는지

-군은 지난 4월 기본계획수립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의 후원 협의와 투·융자 심사, 행사개최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재)예천곤충엑스포조직위원회를 지난 6월 설립하고 7월 29일 창립총회를 개최,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과 예산확보, 홍보활동 등 준비작업을 하나하나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또 행사홍보를 위해 올해 들어 도내는 물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지역의 각종행사와 축제장 등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150여 차례에 걸쳐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직자는 물론 기관단체 임·직원과 군민들도 연고가 있는 각종 축제와 행사장을 방문하여 홍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5만 군민과 40만 출향인이 하나로 뭉쳐 전국적으로 곤충의고장 예천군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07년 곤충바이오엑스포에 비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지난 2007년 곤충엑스포 개최 당시 아쉬웠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내년 엑스포 행사 시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그늘막과 수중 놀이 및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주 행사장에는 주제 전시관, 곤충 오감체험관, 곤충첨단 산업관을 설치하고 하늘과 땅 위의 살아있는 곤충 기획전은 물론 곤충 3D영상관을 설치 상영 하는 등 곤충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 줄 방침이다.

또 내년 엑스포 행사를 위해 군은 상리면 곤충연구소 내에 전국 최대 규모의 나비터널 조성 공사에 이미 들어간데다 각종 곤충 관련 시설은 물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과 위락 시설 공사을 완료 했거나 조성 중에 있다.

이밖에도 구 예천교 교량 위에 무대를 설치해 수상 공연을 기획하고 있고 물과 여름의 만남을 주제로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시원한 여름 축제로 승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군은 축제 기간 동안 낙동강 칠백리의 마지막 주막으로 전국에 명성이 높은 삼강주막을 무대로 한 삼강주막막걸리축제, 순대와 오징어 불고기가 으뜸인 용궁순대축제, 한우 불고기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지보한우축제 등 연계축제도 다양하게 마련 한다.

이와함께 민물고기잡이 체험, 양궁활쏘기 체험, 별 관측체험 등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축제 기간 내낸 지역 곳곳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내년도 여름휴가지로서도 크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관광객들을 실망 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곤충바이오 엑스포가 주는 효과는 무엇인가

-내년도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전국에서 최소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엑스포 개최로 인한 750억원 정도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 엑스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곤충산업을 군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 시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준 조직위원장은 "전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내년도 엑스포 행사 준비에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곤충엑스포 행사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현준 예천군수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내년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웅비 예천' 건설의 초석이 될 것으로 5만 군민과 40만 출향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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