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 심판단 등 방문 호평…전지훈련지로 각광

예천군을 찾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군이 전국 육상선수단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인천 남동구청과 경기도 시흥시청, 강원도 정선군청, 경북 구미시청 등 4개 실업팀이 예천 공설운동장에 찾아 와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또 인천광역시 인일여고와 인천체고, 인천여중, 경북체고, 충남체고 등 고교육상팀 5개팀 등 연인원 1천500여명의 육상선수가 지역에서 전문 체력훈련과 실전훈련을 쌓고 돌아갔다.

이밖에도 지난 12, 13일 이틀 동안 대한육상연맹 심판단과 경기도 시설위원장, 한국실업육상연맹 부회장, 전라남도 외 7개 시·도 육상연맹 전무이사들이 공설운동장을 방문해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휴식공간 등을 둘러보고 최적의 육상 전지훈련 장소에 감탄했다.

이처럼 예천군이 육상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실내 전천후 육상경기장이 내년에 완공예정이고 한천 모래백사장연습장 300m, 오르막(우레탄)300m, 웨이트 트레이너장 등 선수들의 기량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고 육상 중, 장거리 훈련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 코스가 곳곳에 있어 육상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예천 여고 최인해 체육교사는 "예천군에 전천 후 육상보조경기장이 들어서면 태릉 선수촌 다음으로 제2의 육상전문훈련장이 될것이며 하절기 동절기 전국의 실업팀을 비롯한 선수들이 예천을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예천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이런 추세로 보아 내년에는 지역을 찾은 전지훈련 선수가 만여 명에 이르고 약 1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한편, 예천군은 체육 웅군의 위상에 걸맞게 공설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등을 상시 개방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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