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체인은 겨울철에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자동차용품중 하나다.

타이어 체인의 소재는 쇠사슬과 케이블, 우레탄 그리고 섬유까지 다양하다.

쇠사슬 체인은 가장 먼저 선보인 체인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적합한 형태다. 노면과의 마찰 소음이 비교적 심하지만 제동력은 좋은 편이다.

또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착이 힘들고 타이어에 손상을 주거나 휠이 긁힐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케이블 체인은 ‘육각형’, ‘와이어’, ‘막체인’이라고도 불리는데, 승용차나 RV 차량에 적합하다. 쇠사슬 체인 장착시 불편함을 해결한 원터치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타이어와 도로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소음도 쇠사슬보다 적다. 그러나 접합장치가 잘 끊어지는 단점 때문에 1회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우레탄 체인은 3~4년 전부터 일반화된 제품이다.

쇠사슬이나 케이블 체인에 비해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고 승차감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게 흠이다.

패드의 접촉면이 넓고 스파이크가 많을수록 제동력이 좋으며, 대부분 패드가 닳으면 패드만 교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섬유 소재의 신개념 스노 체인도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출시한 이 제품은 직물 표면적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미끄럼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기존 체인들과는 달리 단순히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 섬유소재의 체인을 씌워서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섬유소재여서 세탁후 재사용이 가능하며 타이어나 휠, 차체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주행 승차감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체인을 장착할 때 주행안정장치인 ESP나 VDC 등 첨단 장치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없앴으며 소형·경량제품이어서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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