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천주교 주요행사

천주교가 3월을 앞두고 성지순례 및 피정, 음악회, 도보여행 등 각종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3월은 성 요셉 성월이다. 또 19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이다.

'성 요셉 성월'은 특별히 요셉 성인의 삶을 묵상하는 달.

성경에서 요셉 성인에 관해 언급한 것은 아주 적다. 마태오 복음 1-2장과 루카 복음 1-2장에만 그의 행적이 나왔을 뿐이다. 약혼자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한 사실을 알았을 때, 그의 꿈에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의 명에 따라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조력자가 됐다 가톨릭교회는 초기부터 요셉 성인을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자'로 공경했으며, 1479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요셉 성인의 축일을 전 가톨릭교회로 확산시켰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이 요셉 성인을 '성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했고, 요한 23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수호자'로 정했다.

한편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 주교의 청원으로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성 요셉과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한국 천주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선언했다.

△3월 6일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포럼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김정일 사망 이후 변해가는 남북한의 상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고민하기 위해 3월 6일(화) 오후 1시 30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김정은 체제, 지금 북한은?'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임을출 박사(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과정', 임순희 박사(통일연구원)의 '김정은 체제와 북한주민의 의식변화', 이영훈 박사(SK경영경제연구소)의 '김정은 체제의 대외관계 :중국을 중심으로'에 대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한다.

△3월 10일 대구대교구 승격 50주년 감사 미사와 축하 음악회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0일(토) 오전 11시, 계산동 주교좌 성당에서 교계제도 설정 및 대구대교구 승격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축하 음악회는 오후 7시 30분 동구 문화회관에서 대구가톨릭음악원과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다.

△3월 12일, 2012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 총회 개최.

3월 12일(월)~16일(금), 2012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 총회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춘계 정기총회는 매년 사순 제3주일 다음 주간에 열린다.

△ 3월 16일~18일,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시복시성 기원 제주 도보성지순례'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최홍준)은 3월 16~18일,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의 하나로 제주교구 도보성지순례를 한다. 16일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주례하는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관덕정, 용수 성지, 대정성지, 대정 성지 등을 순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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