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아크 조절로 정교한 거리 제어 가능

골프스윙은 풀스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거리제어를 위해 스윙아크를 다양하게 제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프로치에 해당되는 피네스 스윙과 퍼팅스윙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특히 근거리 피네스 스윙 (어프로치)을 함에 있어서 다양한 거리제어는 스윙아크를 조절하면서 샷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점은 샷을 할 때마다 일정하지 않은 스윙아크로 인해 거리편차의 폭이 너무 커서 정교한 거리제어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그림A)

이러한 스윙아크 편차를 그림B 처럼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비거리 편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백스윙 범위가 허리까지를 목표로 하는 스윙을 하는 경우 허리에서 스윙한계가 걸리게 되면 스윙범위의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해창 프로

필자는 이를 위해 피네스 스윙에서 근육이완 한정기술이라는 것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근육이완 한정기술은 스윙시 뼈구조를 어떤 형태로 구속하느냐에 따라 각 부위별 근육이 이완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초합니다. 즉, 골반 및 어깨가 회전하는 방식이나 스탠스 폭의 정도에 따라 스윙에 관련된 근육들이 이완되는 범위를 한정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개념적 이해를 돕기 위해 근육은 3단계로 이완된다고 가정합니다. 초기에 힘을 받을 때의 근육이완을 1단계라 하고 좀 더 힘을 쓸 때 일어나는 근육이완을 2단계, 근육이 파열될때 까지 이완시키는 것을 3단계라 하면 피네스 스윙에서 말하는 근육이완 한정 기준은 1단계에 해당됩니다.

이를 피네스 스윙에 적용하면 다양한 스윙아크를 안정하게 가져갈 수 있어 90m 미만의 어프로치 샷을 하는 경우 정교한 거리제어가 가능해집니다.

앞으로 본고에서 언급할 피네스 스윙의 기본자세는 근육이완 한정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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