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해결사' 데릭 로즈(사진)의 활약으로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시카고는 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6-104로 이겼다.

이번 시즌 세 번의 만남에서 시카고에 무릎을 꿇었던 밀워키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내내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시카고가 2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면서 추격전이 펼쳐졌다.

승리의 추를 시카고 쪽으로 기울인 것은 30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로즈였다. 로즈는 4쿼터 종료 42.9초를 남기고 102-102 동점 상황에서 브랜든 제닝스의 반칙을 이끌어내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다시 밀워키가 2점을 보태 동점이 된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은 로즈가 3점 라인 근처에서 던진 공이 종료 휘슬과 함께 림을 갈랐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8연승을 달리며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원정에서 덴버 너기츠를 100-99로 물리쳤다. 지난달 열린 NBA 신인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카일리 어빙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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