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개량공사 추진…정부와 조기착공 긴밀 협의

울릉일주도로가 해빙기나 우천 등으로 인한 산사태, 낙석의 위험 때문에 주민 및 관광객이 불안에 떨고있다.

상습적인 산사태와 낙석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울릉일주도로에 대한 개량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일주도로 개량공사가 지난달 27일 국토해양부의 '제3차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전국 20지구 중 6순위, 경북 5지구 중 2순위)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일주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 또한 불량할 뿐 아니라 해안을 따라 절벽을 깎아 개설돼 있어 상습적인 산사태 및 낙석위험에 노출돼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의 불안과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울릉 일주도로 개량공사는 1천364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5년간 시행하며 도로개량 길이 15.9km, 폭 8.0m(2차로), 도로확장 13.7km, 피암터널 7개소(1.67km), 터널확장 5개소 등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전국 지구 중 울릉 일주도로 개량공사가 우선적으로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도록 중앙부처와 긴밀 협의,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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