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대대적 수중 정화작업 펼쳐

울릉군특수수난인명구조대는 깨끗한 미항을 만들기위해 울릉군 저동항수중정화작업을 펼쳤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민·관·군이 함께 손잡고 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렸다.

13일 울릉주민으로 구성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이하 수난구조대) 및 울릉군, 해군 1함대 소속 118전대, 저동어촌계등 60여명은 이른아침시간부터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에 모여 크레인, 어선, 수중장비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중정화작업을 펼쳤다.

흰눈이 내리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속에 수난구조대원 20여명은 저동항에 입수해 항내 수색작업을 펼쳐 폐어구 및 생활쓰레기 등 약 5t을 수거했으며 어선에 쓰이는 앵커 10여개도 수거해 어민들에게 전달했다.

박일관(38·대아고속해운)대장은 "관광시즌을 앞두고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수중정화작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난구조대는 지난 2월에도 북면 천부항수중 정화작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4월부터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 항만시설과 어촌계 어장 등에 대해 정화작업 및 불가사리, 성게 구제작업도 매달 1,2회 실시 할 예정이다.

어업인 정연태(울릉읍·63)씨는 "추운날씨속에 울릉군과 어업인을 위해 고생하는 대원들이 너무 고맙고, 앞으로 쓰레기, 어구 등을 관리 잘해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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