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총선은 공천과정 등에서 변수가 속출하는 등 여느 선거보다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무소속 돌풍 여부와 민주통합당의 교두보 확보 여부, 야권연대 등이 관심사로 부상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에 모두 46명이나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돌풍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관심사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선과 공천과정의 잡음으로 탈당한 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출마자들의 당선여부가 주목된다. 대구 북구갑 이명규, 중남구 배영식, 구미갑 김성조 등 이들 국회의원은 옛 친정 후보와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다.

대구 수성갑이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4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에게 역시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곳이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새누리당의 텃밭에 도전장을 낸 김 의원에 대해 지역민들이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대구지역 12개 선거구중 9개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중심으로 이뤄낸 야권단일후보들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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