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후보에 밀려 정계은퇴 결심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은 11일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며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4·11 총선에서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홍 의원은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상대인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은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 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다"며 "지난 11년간 홍준표에게 보내주신 동대문구민과 새누리당 당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BS 출구조사에서 홍 후보는 42.6%, 민 후보는 55.6%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 후보는 동대문을에서만 내리 4선을 하고, 한나라당 당 대표까지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