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점포 19개 앞세워 승리 NBA 동부지구 7위 지켜

"이건 내공이라고"1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건주 오번 힐스에서 열린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의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톰슨(왼쪽)선수과 디트로이트의 벤 왈라스 선수가 루즈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

미국 프로농구 뉴욕 닉스가 J.R 스미스와 스티브 노박의 외곽포 세례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꺾었다.

뉴욕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홈 경기에서 보스턴에 118-110으로 이겼다.

1승을 추가한 뉴욕은 32승29패로 동부콘퍼런스 7위를 지켰다.

이날 벤치선수로 코트를 밟은 스미스와 노박은 3점슛을 맹렬히 퍼부었다.

스미스는 전반에만 9개의 외곽슛을 던져 7개를 림에 꽂아넣었다.

2쿼터부터 모습을 드러낸 노박은 이날 4쿼터까지 시도한 3점포 10개 중 8개를 넣었다.

특히 노박은 4쿼터에 던진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신기를 보여줬다. 이날 스미스와 노박에 힘입어 뉴욕은 19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다.

역대 NBA 한 경기 통산 최다 3점슛 기록 23개에 4개 부족한 수치다.

3점슛 성공률도 59%에 달했다.

카멜로 앤서니도 35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보스턴의 폴 피어스는 홀로 43점을 올렸지만 외곽포가 터진 뉴욕을 당해낼 수 없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6-77로 대파했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100-50,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리드를 한 번도 잡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 27점을 만회했지만 39점차 패배를 떠안았다.

디트로이트는 2008년 1월 이후 최대 점수 차 승리를 따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