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현, 커버스토리 주인공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포위민’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으로등장했다.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월드’ 자매지인 ‘골프포위민’은 표지 모델로 안시현을내세우고 안시현의 와이드 인터뷰, 그리고 안시현 화보 등을 포함해 특집을 꾸몄다.

안시현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첫째도 우승, 두번째도 우승,세번째도 우승”이라면서 “지금은 아직 벅차다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카 소렌스탐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시현은 “소렌스탐은 신인 시절 우승없이 준우승 1차례를 비롯해 ‘톱10’ 입상3차례로 신인왕을 탔지만 이듬해 3승을 하면서 상금왕이 됐다”면서 “나도 우승없이신인왕이 됐지만 소렌스탐처럼 2년째에는 우승을 많이 할 수 있으리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작년 여러차례 소렌스탐과 맞대결을 펼쳤던 안시현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며 “언제까지 넘기 힘든 산이라고 주눅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안시현은 ‘패션리더’라는 칭찬에 대해 “후원사 코오롱엘로드가 마련해주는 옷이 잘 어울려 기분이 좋다”면서 “두차례 우승할 때 핑크색 옷을 입었기 때문인지 요즘은 늘 최종일에는 핑크색 옷을 마련해준다”고 소개했다.

또 안시현은 “성격이 털털해 여자보다는 남자 친구가 많지만 이성으로 대하지는않는다”면서 “외롭다고 아무 남자나 사귀고 싶지는 않고 넉넉하게 포용해줄 수 있는우직한 타입의 남성이 이상형”이라고 공개했다. 안시현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른을 넘기지 않고 결혼할 생각”이라며 “결혼할 나이가 지나서 방황하는 것보다는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남편이 있다면 선수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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