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결승 1차전 오클라호마 101대 98 제압

서부지역 최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결승에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샌안토니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01-98로 물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4연승으로 통과했던 샌안토니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막판 경기와 합하면 19연승으로 NBA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3쿼터까지 62-71로 뒤졌던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서 마누 지노빌리가 잇따라 골밑을 돌파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7분여 동안 철저한 강압수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을 5점으로 묶고 지노빌리와 티아고 스플리터, 개리 닐 등 벤치 멤버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82-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6점 차의 리드를 지키던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스티븐 잭슨이 통렬한 3점슛을 꽂아 91-84로 앞섰다.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는 골밑을 돌파한 지노빌리가 드라이빙 레이업슛에 파울까지 유도해 자유투 1개를 추가, 94-8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시티의 2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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