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결승 2차전 오클라호마 120대 111 제압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2승째를 따내 한결 유리한 입장에서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스퍼스는 29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0-111, 9점 차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40분을 뛰면서 34점을 쏟아부은 토니 파커를 앞세운 스퍼스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나가다가 막판 4쿼터에서 다소 밀리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선더는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가 각각 30점과 31점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초반에 스퍼스에 내준 점수를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스퍼스의 득점을 주도한 파커는 어시스트도 8개나 기록하는 등 동료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팀 승리를 완성했다.

스퍼스는 이날 승리로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합쳐 20연승을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3차전은 31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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