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전공교육 선진화…'ACE 대학'으로 거듭 나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핵심적인 사안으로 평가받는 국제화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해외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2012년 교양 및 전공교육과정을 비롯한 학부교육을 선진화하며 명실상부한 'ACE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김영종 총장 취임 당시 선포한 '비전 2020' 실현을 위해 3대 발전전략, 5대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45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비전 2020의 최종 과제와 목표는 학생들을 우수한 인재로 양성하는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비상하는 것이다.

창의적·독창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세계를 대상으로 일할 수 있는 오픈 사고방식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2012년 교양 및 전공교육과정을 비롯한 학부교육을 선진화하며 명실상부한 'ACE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전경.

이 같은 목표로 새롭게 출발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ACE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먼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5월 교과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교과부가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여건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정부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도 선정돼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우수한 평가와 함께 19억1천3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학 측은 올해 사업비로 취업 역량프로그램 개발, 교육환경 개선, 학사 및 수업관리의 질을 제고하며 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우수 인재 양성 및 취업률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HARMONY 전략을 통한 교양교육 선진화를 위해 교육지원시스템의 혁신, 교육프로그램의 고도화, 학생경력개발의 강화를 발전전략으로 수립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지원 체계의 선진화를 통해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역량 선진화 모델 창출을 계속해 나간다.

△국제화 부문 실적 '괄목'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핵심적인 사안으로 평가받는 국제화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학생충원율 전국 공동 1위, 국제화부문 전국 13위, 취업률 전국 16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와 2+2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술교류협정 체결로 재학생은 경주와 미국에서 2년씩 공부해 동국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2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이 주목된다.

△2년 연속 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 선정

취업 지원도 작년에 이어 강화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주관 2012년 대학청년고용센터(잡영플라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고용부가 고학력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 캠퍼스 내에 잡영플라자를 설치하고 인지도 높은 민간 고용서비스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취업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취업알선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내년 2월까지 1년간 국고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민간 고용서비스 전문기관과 연계해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의 취업·창업지원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2012년 '창조캠퍼스' 지원 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3월부터 재학생 및 지역사회의 창직·창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창직 프로젝트 팀을 운영하고 교육, 네트워크, 취업, 운영의 4가지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창출과 취업기회 확대를 목표로 교육, 운영, 네트워크 지원 등 추진전략을 시행해 맞춤형 창직, 창업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식경제부의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지경부로부터 3년간 3억6천만원, 지자체(경북도)로부터 3년간 1억2천만원 등 총 4억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대학 측은 지원금과 교비로 사업단 운영, 해외현장 교육비,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인턴십 파견 등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 교육은 오는 7월부터 한국무역협회의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심화교육, 현장 무역 실무, 국내외 인턴십으로 진행한다. 특히 '스마트비즈니스 마케터양성', 'FTA리스크 관리자 양성', '지역 특화무역 개발자 양성' 등 3개 목표로 추진전략을 시행해 잠재무역역량 극대화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창업보육센터, 그린캠퍼스, 선센터도 조성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중소기업청의 2012년도 '창업보육센터 확장건립지원 사업' 지원 대학으로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8억원의 확장건립 지원금과 지자체(경북도, 경주시) 지원금, 교비 등 총 46억원으로 오는 9월 창업보육센터를 착공해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9월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환경부 주관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사업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작년부터 3년간 1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아름다운 생태 공동체가 숨쉬는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캠퍼스 내 백로 집단 서식지가 있어 자연성이 우수하고 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는 동시에 생명과 자연을 중시하는 건학이념에 맞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친화적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선센터도 건립된다. '비전 2020'의 불교문화 특성화 및 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교내 정각원 옆 숲 속에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센터는 불교 종립 대학인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한국 불교의 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우리 불교의 뿌리인 경주에서 선 체험, 명상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등을 실시해 세계인이 직접 체험하는 국제적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프로젝트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양한방의료관광&힐링센터, 문화복지센터, 산학협력관, IPTV 센터 건립과 국제관, 선센터 등이 조성되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형산강 수변공원과 연계해 주변지역 녹지공원화 사업 및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사업과 함께 지역의 명소로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쾌적한 캠퍼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ACE 대학으로 우수한 교육과정과 선진화된 학부교육시스템, 그린 캠퍼스,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 거점대학으로서 국내 20위, 아시아 100위 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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