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比 대구 5만6천명·경북 1만2천명 늘어…도소매·음식숙박업 활기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취업자는 122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6천명이 늘었다.

고용율은 58.9%로 전년 동월 대비 2.4%p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9천명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2만3천명), 건설업(1만7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명), 농림어업(7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5천명) 부문이 증가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업자는 3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천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2.9%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경북지역의 취업자는 141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천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고용률은 63.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떨어졌다.

경북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농림어업(1만7천명), 건설업(5천명)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1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3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명) 부문은 증가했다.

실업자(3만5천명)와 실업률(2.4%) 모두 전년 동월과 같았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북지역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농림어업 부문이 다소 위축됨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됐가"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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