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보금자리 잃은 부부에 새 집 선물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사랑의 집짓기 관련 인사들이 북구 죽장면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 6호' 준공식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포스코만의 특별한 봉사활동 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 3일째를 맞아 13일 오전 11시 북구 죽장면에서 사랑의 집짓기 6호 준공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짓기 6호의 주인공이 된 죽장면 봉계리에 사는 A씨(77)는 자신과 부인, 아들 부부 모두 장애인으로 지난해 겨울 갑작스런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마을 빈 집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가 건축비를 지원하고, 포항시는 건축 인허가 및 측량지원을, 포스에코하우징과 기아대책은 주택 시공과 집짓기 사업주관을 담당해 A씨 가족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이주형 노경협의회대표, 박승호 포항시장, 최해윤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기아대책, 포스에코하우징 등 집짓기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A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이번에 준공한 해피하우스는 정부와 후원기업, NGO는 물론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 짓기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4일째인 14일에는 포항시 북구 남빈동에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미소 짓는 가게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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