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 주최로 25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서 열린 제2회 독도사랑 농구대회에서 안양고와 무룡고 선수들이 시합을 하고 있다. 연합

25일 민족의 섬 독도에서 '제2회 독도사랑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농구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교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애정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독도현지에서 직접 농구대회를 치르는 것을 기획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복고, 무룡고, 안양고, 용산고, 등 4개 고교 24명의 선수가 참가, 독도 내 동도 접안장에서 길거리 농구대회 규정(3대3) 에 따라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경복고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친선게임으로 학교별 대표 1명씩 총 4명과 독도 경비대와 대회를 치러 독도경비대원팀이 14-12로 승리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를 위해 독도에 중계 박스를 설치,시도했으나 통신 과부하 등의 이유로 20여분만에 중계가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으며 추후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농구대회를 기획한 대한농구협회는 울릉경비대 및 독도 경비대를 방문, 감사패와 농구공, 과일 등을 전달하며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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