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퍼팅 스트로크ⅳ 파워+시계추 혼합형

프로들의 퍼팅 스트로크는 골프 스윙 중에 있어서 가장 다양합니다. 퍼팅 스트로크 동작은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퍼팅 스트로크는 세계 최고인 조지 아처, 그리고, 그렉 노먼, 필 미켈슨 등이 사용하고 있는 시계추형 스트로크입니다. 그러나 사람 마다 체형에 따른 퍼팅자세가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퍼팅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적으로 발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퍼팅 스트로크와 감각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유명 프로들이 사용했거나 하고 있는 스트로크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워 스트로크 (사진A, 타이거 우즈, 아놀드 퍼머) : 임팩트 hit구간이 강화된 것을 특징으로 하며 손, 손목, 팔목의 근육을 이용합니다. 파워 스트로크는 흥분이 되거나 불안한 경우 또는 심적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근육이 경직되어 백스핀과 스키드 현상을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교한 거리제어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해창 프로

긴 퍼터를 사용한 스트로크 (사진B, 아담스콧) : 임팩트 push 구간을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샤프트가 긴 퍼터를 이용한 퍼팅 스트로크입니다. 다른 방법들보다 5걸음 이내의 퍼팅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5년부터는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러한 퍼터사용을 할 수 없게 금지시킨다고 합니다.

시계추형 스트로크 (사진C, 필 미켈슨, 그렉노먼, 조지아처) : 임팩트 hit구간과 push구간의 밸런스가 조화로운 스트로크이며 팔과 손을 사용하지만 팔과 손의 힘이 개입되지 않고 리듬에 의해 스윙하는 방법입니다. 사진D는 다른 형태의 시계추형 퍼팅 스트로크로 최근 최경주가 시도한 바 있으나 백스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백 스트로크의 길이가 보통보다 짧고 임팩트 후에 팔로우스루를 하지 않는 즉, 퍼터를 뺄 때 적게 빼고 공을 치고 나서도 거의 퍼터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팝 스트로크(게리 플레이어, 조지 밀러), 목표지점의 왼쪽을 겨냥하고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블럭 스트로크(리트레비노), 오른쪽 손과 팔을 왼쪽보다 뒤에 놓고 라인을 따라서 밀어내는 푸쉬 스트로크 (잭 니클로스), 임팩트 시에 클럽 페이스를 약간 닫히게 되도록 하고 안에서 밖으로 가져가는 형태의 훅 스트로크(바비 로크), 훅 스트로크와 반대로 사진E에서 처럼 퍼터 페이스를 임팩트 시에 약간 오픈시키고 밖에서 안으로 가져가면서 공을 컷 스트로크(치치 로드리게즈)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상적 스트로크에 대한 필자의 생각으로는 벤 크렌쇼가 사용한 손목을 약간 활용하는 혼합형(파워형 + 시계추형) 스트로크가 가장 이상적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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