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근 대구국세청장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홍철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52·사진)이 29일 부임한다.

홍 청장은 계성고, 서울대, 서울대대학원, 미국 인디아나주립대 대학원을 나왔으며 행정고시 19회로 지난 78년부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구세무서 조사과장, 대구청 징세과장, 국세청 직세국 외국인세과 사무관, 밀양세무서장, 국세청 국제조세국 국제조세2과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지냈다.

홍 청장은 사무관 시절 국제조세국 창설멤버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8년 반 동안 근무하면서 국제조세국의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외국과의 협상에 참여해 국익을 대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96년 국제조세업무에 복귀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외국 국세청과 국제교류를 넓혀 국세청 내에서 대표적인 국제조세통으로 통한다.

지난 4월부터는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시 국제거래관련 정보의 수집 및 분석 기반을 구축했다.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근무 이외에 미국 인디아나 주립대 행정대학원에 유학,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학구파로 홍익대 세무대학원에서 국제조세론를 강의하기도 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획력이 좋은 정통 엘리트 관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부인 김난주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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