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인터뷰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미래의 고등교육체계는 결국은 사이버대학이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1일 취임 3개월째 접어드는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오프라인 대학과 경쟁해서도 결코 뒤지지않는 내실 있는 사이버대학이 되도록 구성원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총장은 '미래전략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대학 체질개선에 강한 열정을 보였다.

-취임 소감을 한 말씀해주신다면.

10년 전 새로운 교육형태인 사이버대를 확립, 특수교육·사회복지·상담 및 치료·재활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을 이룬 대구사이버대학교의 신임총장에 임명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4대 총장으로 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제나 역점 사업이 있으신지.

우리대학은 지난 10년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미 최상의 콘텐츠개발 체제를 구축했고 특성화 대학으로써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오프라인 대학과 경쟁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내실 있는 사이버대학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향후 10년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특성화의 추진과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의 확충, 장애학생의 교육수월성 제고 등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내부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지요.

지난 10월 10일 '미래전략기획단'을 발족했습니다. '미래전략기획단'은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우리대학의 발전비전을 새롭게 설정하고, 실현하기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해 대학의 실질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발족됐습니다.

기획단은 크게 연구위원단과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되며, 연구위원단에는 대구사이버대 교직원은 물론 대구대 교직원 및 외부기관 자문위원까지 포함돼 있어 각각의 현안 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됩니다.

주요 추진현안은 △대학발전비전 재정립 △대학발전목표 및 추진전략 재수립 △조직혁신전략 수립 △행정혁신전략 수립 △학생모집 및 대학브랜딩 강화 전략 수립 △평가전략 및 프로세스 확립 △교육혁신 전략 및 선진화 방향 도출 △기타 등입니다.

-재단내 대구대와 교류는 어떻게 하실런지.

우선 과제로 대구대 재학생과 대구사이버대학교 재학생간의 수강편의 제공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교류를 활성화하려 합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대구사이버대의 온라인 강좌가 통해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들과 해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사이버대학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

사이버대학을 비롯한 온라인 교육매체는 고품질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세계 어디서나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이버대학은 그 형태적 장점으로 인해 기존의 오프라인 대학 보다 월등한 교육효율성을 가짐으로써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영광학원(대구대 등) 설립자 이영식 목사의 장손, 이태영 전 대구대 총장의 장남인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그동안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한국직업재활협회 이사, 한국정서행동장애아교육학회 이사, Rehabilita tion International-Korea 전문위원, 대구대 K-PACE센터 초대 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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