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과 명칭 바꿔 신설

계명문화대 소방환경안전과는 지난 87년 문을 연 환경과학과가 2005년부터 명칭을 변경해 신설되는 학과다.

이 학과는 2001~2003년 3년 연속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환경디지털 교육방안을 모색하면서 산학일체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교육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03년 전국전문대학 학과평가에서 최우수학과로 평가받은 이 학과는 산학일체형 교육방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대구시환경시설공단과 산학협약을 체결, 공단의 환경관련 자료를 대학 강의실에 바로 도입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학과는 첨단교육설비를 가지고, 실전에서의 오작동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실습설비를 작동할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기술교육에 치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학 중 산학구조캠프, 바다인명구조캠프, 소방안전체험캠프 등의 각종 실무캠프를 실시해 학생들이 학과교과목 외의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과는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2001년 환경영향평가대행기관, 2003년 토양오염조사기관으로 지정됐는데 법적으로 시행되는 주유소, 정유소 등의 특정토양오염 유발시설에 대한 토양오염검사,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정한 토양오염우려 기준초과 지역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토양오염유발시설 설치지역에 대한 토양영향평가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방화관리 2급 자격증을 자동 취득하게 되며 군복무 대신 시행되는 소방의무대원으로 복무도 가능하다.

졸업 후에는 소방공무원(소방관, 소방행정직, 소방기술직), 소방간부 후보생, 방화관리자(호텔, 병원, 백화점, 공장 등 대형건축물의 화재예방업무 담당), 대기업의 방화관리 및 안전관리 요원, 소방시설 검사 전문기관, 화재보험회사 화재감식 전문요원, 소방업체(소방설계, 소방감리, 소방점검, 소방시설관리업체), 환경직 공무원, 연구소 및 기업체 환경관련 실험실, 환경엔지니어링 및 측정대행업체, 토양관련(토양검사, 복원)기업체, 기업체 환경관리요원 등으로 진출한다. 환경을 전공하게 되면 자연환경해설가, 숲해설가 등의 환경프리랜서로 활동 가능하고 유아환경과학교사 등의 전문 강사도 유망한 업종이다.

김윤갑 학과장은 “재난, 재해 등 예기치 않는 사고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학과의 신설로 전국에서 소방관련 분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 대학 지원을 통해 보유한 각종 기기류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을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고급 전문기술인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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