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영 만 포항시 농축산과장

권 영 만 포항시 농축산과장

권영만 포항시 농축산과장(59·사진)이 31일 35년간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청산하고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 죽장·기계·기북면 등 지역에 지역구를 둔 시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시의회 의원들은 거의가 전문성이 크게 떨어져 시정 견제가 제대로 안되고, 주민을 위한 헌신적 의정 활동에 게을리 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시점에 권과장 같은 농정 정책의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 의회 진출 희망에 대해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일부 현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권익과 시발전 방향에 주력하기 보다 의원직을 이용해 개인의 이권 챙기기에 혈안이 된 경우가 적지않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권과장과 같은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새로운 인물이 입성하는 시의회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권과장 경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을 지탱 시킬수 있는 농업분야에 탁월한 식견을 갖춘 인물로 정평 나 있어 공무원 자격에서 시의원으로 대 변신해 지역의 어려운 농촌 주민들의 대변자 노릇을 훌륭하게 수행 할 적임자로 벌써 평가 받고 있어 향후 의회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

권 과장은 죽장면 출신으로 대구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해 1970년에 9급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996년에 5급으로 승진해 흥해읍 부읍장과 신광·기계·죽장면장, 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직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2년간은 농축산 과장으로 포항시 농정의 총책을 맡아 지역 농정 발전을 위해 희생적으로 봉사해 왔다. 권 과장은 특유의 남성다운 기질에다 뛰어난 추진력, 투철한 사명감과 동료애 등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과장은 그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1년에는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도지사, 시장·군수 표창 등 6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정년을 1년 남겨 두고 후배들을 위해 명예 퇴직을 결심한 권과장은 그 동안의 공적 등을 인정 받아 31일자로 4급 서기관으로 특별 승진해 공직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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